현빈 강소라 열애 인정 /사진=한경DB
현빈 강소라 열애 인정 /사진=한경DB
배우 현빈과 김주혁이 열애설에 대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공조'(김성훈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행사에 앞서 열애설이 보도된 두 배우 때문.

이날 MC를 맡은 박경림은 두 사람의 열애를 염두하고 재치를 발휘했다.

영화속 캐릭터를 소개하는 김주혁에 "얼굴이 좋으십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주혁이 "쉽지 않은 날이니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이같은 모습을 보고 현빈이 웃음을 감주치 못하자 박경림은 "웃을 때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주혁은 "기사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큰일은 없다"라며 "잘 만나고 있다"라고 했다.

현빈은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개인적인 얘기가 화두가 되는 것이 조심스럽다"라면서 "말을 아껴야 하는 케이스다. 함께 작품했던 분들과 영화를 가지고 얘기하는 자리에 제 얘기를 하는 것은 실례인 것 같아 아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마음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천천히 조심히 잘 알아가려고 하고 있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현빈 '조심' vs 김주혁 '쿨', 열애 입장표명 '극과 극'
앞서 지난 15일 현빈은 강소라와 열애설이 보도되자 '쿨'하게 시인했다. 두 사람은 사귄 지 보름 된 신생커플 이었던 것.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0월 일과 관련하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되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다 연인이 됐다.

이틀 전인 13일에는 김주혁이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을 통해 호흡을 맞춘 후배 이유영과 교제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영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이를 막아야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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