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Joy] 겨울을 기다렸다! 눈길 사로잡는 4륜구동 럭셔리 세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네시스 EQ900](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3000972.1.jpg)
![아우디 S5 스포트백 콰트로](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3000963.1.jpg)
아우디는 지난 10월 수입차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 장착 모델의 누적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 진출 첫해인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아우디 전체 판매 차량 중 콰트로 장착 비율은 67%에 달한다.
아우디는 1980년 세계 최초로 콰트로를 승용차에 장착했다. 콰트로는 기계식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전자장비가 주행 상황을 계산해 네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하는 전자식 4륜구동과 차이가 있다. 아우디 관계자는 “기계식 4륜구동은 전자식 4륜구동에 비해 반응 속도가 빨라 고속 코너링 등 극한 상황에서 안정감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콰트로는 평상시에 구동력을 전륜에 40%, 후륜에 60% 배분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에 최대 70%, 후륜에 최대 85%를 보낼 수 있다.
후륜구동 완성도 높이는 BMW x드라이브
![BMW X6](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3000981.1.jpg)
x드라이브는 고속 회전 시 뒷바퀴가 밀리는 ‘오버 스티어’ 상황에서 전륜에 구동력을 더 보내고, 반대로 앞바퀴가 밀려나가는 ‘언더 스티어’ 상황에선 후륜에 구동력을 더 보내 안전성을 높인다. 또 후진 주차 시에는 후륜에 100% 구동력을 전달해 주차를 좀 더 쉽게 해준다.
‘안전성과 신뢰성’ 벤츠 4매틱
![벤츠 A45 AMG 4매틱](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3000965.1.jpg)
벤츠는 고성능 AMG 전용 4매틱도 갖추고 있다. AMG 4매틱은 구동력을 항상 전륜에 33%, 후륜에 67%씩 배분한다. 주행 역동성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비율이라고 벤츠는 설명했다. 콤팩트한 디자인을 통해 4매틱 장착으로 추가되는 무게가 70㎏에 불과하다.
![제네시스 4륜구동 시스템 ‘H-트랙’](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3000949.1.jpg)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4륜구동 시스템은 ‘H-트랙(H-TRAC)’이다. 차량 주행 정보를 기반으로 전·후륜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전자제어식 4륜구동이다. EQ900은 87.2%, G80 스포츠는 86.5%를 채택하고 있다. H-트랙은 전·후륜의 구동력을 0에서 100%까지 제한 없이 분배할 수 있다. 정속주행 상황이나 노면 상태가 좋은 곳에서는 후륜 중심으로 달리면서 직진 안전성과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제네시스는 혹독한 코스로 이름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비롯해 스웨덴 아리에플로그 ,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 등 혹한 지역과 산악 지대에서 테스트를 하며 H-트랙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