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의 중국에 투자하라] (9) '스마트 유커' 앞세운 중신관광·중국국제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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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의 중국에 투자하라] (9) '스마트 유커' 앞세운 중신관광·중국국제여행사](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2714505.1.jpg)
유커의 지난해 연간 해외 소비액은 전년보다 53% 증가한 2150억달러였다. 세계 1위 규모다. 2015년 기준 중국 여행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달했다. 중국여행국이 발표한 올 2분기 중국 출국 여행객 수(여행사를 통한 여행객 기준)는 총 1372만명으로 1분기보다 29% 증가했다.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소득 수준 향상과 2선 이하 중소형 도시의 교통 인프라 환경 개선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온라인 여행 시장은 중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여행업 성장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11~2015년 중국 여행업이 연평균 41% 성장한 반면 2015년 온라인 여행 시장은 전년 대비 5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업 관련 종목으로는 중신관광과 중국국제여행사가 있다. 우선 중신관광은 베이징 지역을 대표하는 10개의 대형 여행사로 도매업 중심 여행사 중 최대 규모다. 경쟁사인 죽완국여와 화원국원을 인수하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거리 여행 상품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국제여행사는 중국 최대 여행사로 여행사와 면세점을 운영하며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국유기업으로 영업망,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중국 여행사 중 유일하게 ‘관광+면세점’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점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