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소유자 누구? 이만희 의원과 박헌영 간 위증모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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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 소속 친박(친박근혜) 성향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 측근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직원간 ‘위증 모의’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지난 13일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박 전 과장이 4차 청문회를 앞두고 최씨의 태블릿PC를 고 전 이사가 사용한 것을 봤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기로 사전 조율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실제 15일 청문회에선 이 의원은 박 전 과장에게 태블릿 PC 관련 질의를 했고, 박 전 과장은 고 전 이사가 예고한대로 답변을 했다.
이 의원은 17, 18일 두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과장과 만나거나 전화통화조차도 한 사실이 없다”며 “박 전 과장에게 위증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과장에게 태블릿PC 질의 경위에 대해선 12일 더블루K 전 직원과 고 전 이사의 펜싱 선배가 찾아와 “고 전 이사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닌 것을 본 적이 있다. 고 전 이사가 여직원과 박 전 과장에게 전원 케이블을 사오라고 시켰는데, 둘 다 맞는 걸 사오지 못해 방치돼 있었다”고 한 얘기를 토대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 국조특위 의원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3자 대면이 성사되면 이번 의혹에 대한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논란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지난 13일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박 전 과장이 4차 청문회를 앞두고 최씨의 태블릿PC를 고 전 이사가 사용한 것을 봤다는 취지의 증언을 하기로 사전 조율했다고 주장하면서 비롯됐다. 실제 15일 청문회에선 이 의원은 박 전 과장에게 태블릿 PC 관련 질의를 했고, 박 전 과장은 고 전 이사가 예고한대로 답변을 했다.
이 의원은 17, 18일 두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과장과 만나거나 전화통화조차도 한 사실이 없다”며 “박 전 과장에게 위증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과장에게 태블릿PC 질의 경위에 대해선 12일 더블루K 전 직원과 고 전 이사의 펜싱 선배가 찾아와 “고 전 이사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닌 것을 본 적이 있다. 고 전 이사가 여직원과 박 전 과장에게 전원 케이블을 사오라고 시켰는데, 둘 다 맞는 걸 사오지 못해 방치돼 있었다”고 한 얘기를 토대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 국조특위 의원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오는 22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3자 대면이 성사되면 이번 의혹에 대한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