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가 선물하는 명품 초콜릿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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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가 선물하는 명품 초콜릿은?](https://img.hankyung.com/photo/201612/AA.13009339.1.jpg)
유명 럭셔리 브랜드 A는 지난달 VIP 100여명에게 증정할 연말 선물로 ‘라 메종 뒤 쇼콜라’ 초콜릿 세트를 주문했다. 이 초콜릿 가격은 작은 큐브 한 개에 4000원. 최고급 카카오를 쓰고 내용물에 천연 식재료를 넣는 기술 등으로 차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품 브랜드 B사는 라 메종 뒤 쇼콜라의 어드벤트 캘린더(사진) 30개를 VIP 선물용으로 구입했다. 가격은 개당 11만5000원. 어드벤트 캘린더란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치 숫자를 적어넣은 입체 달력이다. 각 숫자가 작은 박스 형태로 돼 있어 그 안에 선물을 넣을 수 있다. 19세기 중반 독일 기독교인들이 크리스마스까지 남은 날 수를 계산하기 위해 문 위에 분필로 숫자를 적은 데서 유래했다. 업체들은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2월 달력을 어드벤트 캘린더로 제작해 그 안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 샘플을 넣는 방식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라 메종 뒤 쇼콜라뿐 아니라 장난감업체 레고와 향수 브랜드 조말론 등에서도 어드벤트 캘린더를 한정 판매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