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포스코에 대해 중국 철강재 가격이 강세를 보인데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신규제시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중국 내수 열연가격이 최근 3개월간 35.1% 상승했다"며 "철강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철강가격과 동행하므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 등 경기순환적인 씨클리컬(Cyclical) 주식의 특성상 단기실적보다는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확산 등이 주가에 더 강하게 반영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2017년 상반기까지 중국 내수 철강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도 중국 철강 과잉설비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급개선은 추가적인 철강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철강주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