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앞장서는 기업들] 지구촌 곳곳 누비며 '나눔의 날개' 활짝
한진그룹 핵심 회사인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항공사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재난 구호 현장에 구호품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한편, 지구촌 환경 개선을 위해 몽골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나눔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초교에서 방과후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초교에서 방과후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10년째 이어 온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네팔 이재민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섰다. 지난 3월10일 피지 사이클론 피해자를 위해 생수, 건빵, 그리고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수송했으며, 4월20일에는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4월에는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생수, 담요 등의 구호물품과 대한적십자사에서 네팔에 보낼 약 35t의 긴급 구호품을 무상으로 수송했다.

대한항공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의 ‘사랑의 쌀’ 후원은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로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어려운 이웃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을 선정해 매년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 주민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8월30일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강서구지역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기증행사를 열었다. 강서지역 이웃을 위해 10㎏ 쌀 300포를 강서구청에 기증, 지역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됐다.

또한 연말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기증하고 전달하는 봉사활동으로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는 ‘하늘 사랑 바자’를 비롯해 홀몸 노인 돕기, 사회복지 시설 봉사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직원 1000원 미만, 임원 1만원 미만의 급여를 공제하고, 회사도 적립한 금액과 같은 기금을 출연해 봉사활동 비용으로 마련하는 ‘끝전 모금 운동’을 진행하는 등 이웃과 교감을 나누는 ‘동행’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