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동 삼성사옥/김영우 기자
서울 강남 서초동 삼성사옥/김영우 기자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11%) 오른 17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75년 6월11일 상장한 이래 마감가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앞선 최고가는 지난 16일 기록한 179만3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때 181만9000원까지 뛰어올라 지난 8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 180만1000원도 갈아치웠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남은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올릴 전망"이라며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