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에 보국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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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19일 6·25전쟁 당시 해병대 문관으로 재직한 고(故) 현봉학 박사(사진)에게 보국훈장 통일장과 해병대 핵심가치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훈장과 상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 연세세브란스빌딩 앞에서 열린 현 박사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장녀 에스더 현 씨에게 전달됐다.
현 박사는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미군을 설득해 메러디스빅토리호를 통해 피난민 9만8000여명을 구출한 영웅으로 ‘한국의 신들러’로 불린다. 그는 1950년 8월 해병대 문관으로 활약하면서 미군의 최신 무기인 자동기관총을 공수해 한국 해병대의 열악한 장비를 개선했으며 통영상륙작전으로 ‘귀신 잡는 해병대’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는 데 기여했다. 해병대사령부는 현 박사의 이런 공적을 기려 2002년 생전에 ‘명예해병’(제29호)으로 위촉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현 박사는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미군을 설득해 메러디스빅토리호를 통해 피난민 9만8000여명을 구출한 영웅으로 ‘한국의 신들러’로 불린다. 그는 1950년 8월 해병대 문관으로 활약하면서 미군의 최신 무기인 자동기관총을 공수해 한국 해병대의 열악한 장비를 개선했으며 통영상륙작전으로 ‘귀신 잡는 해병대’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는 데 기여했다. 해병대사령부는 현 박사의 이런 공적을 기려 2002년 생전에 ‘명예해병’(제29호)으로 위촉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