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피란수도 유적' 세계유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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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등대와 부산항 제1부두, 임시수도 정부청사 등 부산에 있는 피란수도 유적 14곳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다.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은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싣기 위해 20일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부산시의 신청에 따라 내년 1~2월 현장실사 등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잠정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문화유산은 피란민의 애절한 희망을 담았던 ‘희망 유산’, 피란민의 처절한 삶을 치유하던 ‘치유 유산’, 정부 기능을 유지했던 ‘정부기능 유산’, 유엔 지원으로 전쟁 후유증을 극복한 ‘인류애 유산’으로 나뉜다.
희망 유산에는 가덕도 등대, 부산항 제1부두, 영도대교가 있다. 치유 유산에는 성지곡수원지, 복병산배수지,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이 있다.
정부기능 유산에는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부산근대역사관이 포함됐다. 인류애 유산에는 부산시민공원(옛 하야리아 부대), 워커하우스가 있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은 내년 하반기 11개국 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류애 유산 추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순학 시 창조도시국장은 “내년에 세계유산시민아카데미사업과 학술연구,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은 ‘대한민국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싣기 위해 20일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부산시의 신청에 따라 내년 1~2월 현장실사 등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잠정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문화유산은 피란민의 애절한 희망을 담았던 ‘희망 유산’, 피란민의 처절한 삶을 치유하던 ‘치유 유산’, 정부 기능을 유지했던 ‘정부기능 유산’, 유엔 지원으로 전쟁 후유증을 극복한 ‘인류애 유산’으로 나뉜다.
희망 유산에는 가덕도 등대, 부산항 제1부두, 영도대교가 있다. 치유 유산에는 성지곡수원지, 복병산배수지,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이 있다.
정부기능 유산에는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부산근대역사관이 포함됐다. 인류애 유산에는 부산시민공원(옛 하야리아 부대), 워커하우스가 있다.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은 내년 하반기 11개국 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류애 유산 추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순학 시 창조도시국장은 “내년에 세계유산시민아카데미사업과 학술연구,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