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제3공장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생산동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또 신공장의 KGMP 승인과 함께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1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메디톡스 신공장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란 설명이다. 연간 약 6000억원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메디톡스는 기존 제1공장(오창)과 제3공장(오송)을 통해 연간 약 7600억원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수준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및 필러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정현호 대표는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제3공장의 KGMP 승인 및 메디톡신 수출용 허가 획득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각의 장점을 갖춘 3종류의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자체 개발한 만큼, 이들을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공장 부지에 미국 FDA의 cGMP와 유럽 EMA의 EU GMP 기준에 부합하는 필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히알루론산 필러 등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