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0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7000원(0.95%) 오른 18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75년 6월11일 상장한 이후 마감가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앞선 최고가는 전날 기록한 179만5000원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6일 179만3000원에 장을 마감한 뒤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는 182만원까지 뛰어 전날 기록한 장중 최고가(181만9000원)도 새로 썼다.

이러한 상승세는 남은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8조5000억원을 올리면서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반도체 호조와 원가절감 효과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