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이란 로하니, 시리아 문제 놓고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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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측의 요청으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알레포 사태 등 시리아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다.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시리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실질적 정치 협상 가동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또 조만간 카자흐스탄에서 이루어질 시리아 정부와 온건 반군 간 협상이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을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서방과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핵심 지역 알레포를 되찾기 위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알레포는 초토화됐다. 시리아 내전을 감시하는 영국 소재 단체인 ‘시리아 인권 관측소’에 따르면 18일 밤부터 19일까지 반군 및 주민 3500여명이 도시에서 철수했으며 추가 철수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휴전 및 철수에 합의하고 15일 반군과 주민의 철수를 시작했으나 휴전 조건을 이유로 철수가 중단됐다 다시 재개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이란, 터키 등 3개국 국방·외무장관들이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동해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시리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실질적 정치 협상 가동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또 조만간 카자흐스탄에서 이루어질 시리아 정부와 온건 반군 간 협상이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군을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서방과 터키가 지원하는 시리아 반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핵심 지역 알레포를 되찾기 위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알레포는 초토화됐다. 시리아 내전을 감시하는 영국 소재 단체인 ‘시리아 인권 관측소’에 따르면 18일 밤부터 19일까지 반군 및 주민 3500여명이 도시에서 철수했으며 추가 철수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휴전 및 철수에 합의하고 15일 반군과 주민의 철수를 시작했으나 휴전 조건을 이유로 철수가 중단됐다 다시 재개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이란, 터키 등 3개국 국방·외무장관들이 2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동해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