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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박 '유승민 카드' 거부…오늘 의총이 분당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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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의 분당 사태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는 19일 유승민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지 않으면 분당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지만, 당의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는 '유승민 카드'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이며, 이제 비박계 의원들은 집단 탈당 여부를 결단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양대 계파는 20일 오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 구성 문제를 놓고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의원 15명은 이날 두 차례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유 의원에게 당 개혁의 전권을 쥔 비대위원장직을 맡도록 하고 친박계가 이를 거부한다면 분당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고, 이 같은 입장을 정우택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승민 의원 본인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비박계의 제안을 친박계가 거부했을 경우 탈당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의원과 그런 가능성에 대해 깊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비박계는 20일 하루 정도 공식회동을 자제하고 친박계의 반응을 주시하며 탈당 여부 등을 숙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친박계는 유 의원을 '당내 분란의 씨앗'으로 지목하고 비대위원장으로 절대 추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친박계는 비박계 의원 일부가 탈당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는 한편, 탈당 의원 숫자 역시 '분당'으로 규정할 수준이 못 될 것으로 확신했다. 또 친박계 일각에서는 유 의원의 탈당을 바라는 듯한 기류까지 감지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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