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상품] 달러·수익형 자산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
대신증권은 ‘대신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 펀드를 추천했다. ‘달러자산 그 가치는 커진다’를 하우스뷰(시장 전망)로 내건 증권사답게 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을 주력으로 밀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러셀인베스트먼트에 자문해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유입된 자금을 미국 고배당주 등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와 부동산, 인프라 등 수익형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에 나눠 담는다. 글로벌 매크로 펀드와 미국 채권, 달러화 등에도 일부 자금을 넣고 있다. 매년 꾸준히 이자나 배당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의 편입 비중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2015년부터 대신증권이 제시한 하우스뷰에 근거한 전략상품이다. 대신증권은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으며 불확실한 투자환경에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지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산 일부를 달러로 보유하면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대신증권 측 설명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자산의 대부분을 원화로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처럼 달러화 대비 원화가 약세인 시기엔 달러화 기준 자산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자금의 일부를 달러로 보유하지 않으면 앉아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대신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는 달러 자산과 수익형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품”이라며 “달러 강세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다”고 말했다.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환차익 또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보수는 연 1.03~1.98%다. 최초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를 신청하면 이익금의 30~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환매수수료를 내지 않으려면 3개월 이상 펀드를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신증권 전 영업점과 대신증권 인터넷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