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제학부, 2018학년부터 석사 신입생 선발 중단..석·박사 통합과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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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부가 2018학년부터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 대신 석·박사통합과정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원 모집인원 변경계획을 세우고 교육부에 정원 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현재 석사과정으로 전기 50명, 후기 13명을 선발하고 있다. 석·박사 통합과정은 전기에 2명만을 모집했다. 2018년부터는 석사과정 선발을 전면 중지하고 석·박사 통합과정을 전기에만 35명 선발할 계획이다. 전기 11명, 후기 6명을 선발하던 박사과정은 약간 축소해 전기 10명, 후기 5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연구중심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석사과정 선발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학생들이 석사과정을 해외 대학 유학의 징검다리로 여기는 현실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학의 연구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우수한 박사 인력인데 석사를 마치면 해외로 유학가는 현상이 반복돼왔다”며 “우수한 학생을 많이 보유해 경제학부의 연구력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서울대 경제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원 모집인원 변경계획을 세우고 교육부에 정원 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현재 석사과정으로 전기 50명, 후기 13명을 선발하고 있다. 석·박사 통합과정은 전기에 2명만을 모집했다. 2018년부터는 석사과정 선발을 전면 중지하고 석·박사 통합과정을 전기에만 35명 선발할 계획이다. 전기 11명, 후기 6명을 선발하던 박사과정은 약간 축소해 전기 10명, 후기 5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경제학부는 연구중심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석사과정 선발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우수한 학생들이 석사과정을 해외 대학 유학의 징검다리로 여기는 현실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학의 연구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우수한 박사 인력인데 석사를 마치면 해외로 유학가는 현상이 반복돼왔다”며 “우수한 학생을 많이 보유해 경제학부의 연구력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