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 의원은 공동 위원장에 추대된 주호영 의원과 전날 만나 창당에 관련된 실무 작업을 조율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주호영 의원이 공동 위원장직을 맡을지 아직 결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신당'에 참여키로 한 의원들은 27일로 예고한 탈당계 일괄 제출에 맞춰 발기인을 모집하고 창당대회를 거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예정이다. 전날 '탈당 결의'를 밝힌 의원이 35명이라는 점에서 국회에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도 곧바로 등록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큰 만큼 창당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 이라며 "자금도 부족한 신생 정당이라 준비위 사무실은 따로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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