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월 최대 2만2000원 절약
인터넷 없이도 최대 4명의 가족 구성원 스마트폰을 결합하면 가입요금 수준에 따라 1인당 매달 최대 5500원을 할인해준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 2만2000원의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합한 가족의 휴대폰 사용기간(가입기간)에 따라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총 사용 합산기간이 15년 이상 30년 미만이면 월 1만1000원, 30년 이상이면 월 2만2000원씩 요금을 더 깎아준다.
이 상품은 신규, 기존 고객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결합 대상은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이다. 내년 기준으로 50만가구가 이 상품에 가입하고, 월평균 1만5000원씩 할인받는다고 가정하면 연간 1000억원 안팎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장기 가입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U+ 장기 고객 더 좋은 혜택’도 내놓았다.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인 가입자에게 기본 데이터만큼의 무료 데이터 쿠폰을 지급하는 식이다. 가입 2년 이상 고객은 쿠폰 4장, 3년 이상 고객은 5장, 4년 이상 고객은 6장을 매년 받을 수 있다.
최순종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은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매월 통신비로 빠져나가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회사도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