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락앤락에 대해 베트남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국내 법인 매출은 창고대개방·온라인 자사몰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법인은 광군제 행사와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로 같은 기간 4%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채널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중국 시장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법인은 대형마트 진출 및 신규 특판 매출 확대로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베트남의 매출은 6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 락앤락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4%, 21.6% 증가한 1235억원과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