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철강 가격 인상으로 주가 상승 기대"-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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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3일 POSCO에 대해 내년 철강 가격 인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2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POSCO가 철강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원료탄·철광석 가격이 상승해 내년 1분기 투입원가가 급등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그는 "원료탄 계약가격은 올해 4분기 t당 200달러에서 내년 1분기에는 285달러로 42% 상승했다"며 "철광석 스폿(spot) 가격은 지난 9월 말 t당 55달러에서 현재 80달러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요 철강사들이 t당 10만원 이상의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POSCO도 내년부터 t당 10~12만원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며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2월 중순부터 가격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반영해 내년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2조 8240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설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9% 늘어난 3조40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POSCO의 주가는 수요개선 기대감에 상반기 고점을 웃돌고 있다. 그는 "내년 중국 춘절 전후로 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박현욱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POSCO가 철강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원료탄·철광석 가격이 상승해 내년 1분기 투입원가가 급등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그는 "원료탄 계약가격은 올해 4분기 t당 200달러에서 내년 1분기에는 285달러로 42% 상승했다"며 "철광석 스폿(spot) 가격은 지난 9월 말 t당 55달러에서 현재 80달러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요 철강사들이 t당 10만원 이상의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POSCO도 내년부터 t당 10~12만원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며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2월 중순부터 가격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반영해 내년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2조 8240억원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설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9% 늘어난 3조407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POSCO의 주가는 수요개선 기대감에 상반기 고점을 웃돌고 있다. 그는 "내년 중국 춘절 전후로 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