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서울 재건축단지에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공공임대)과 서민용 국민임대주택(30년 임대)이 들어선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 공공주택 건설·공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 조례가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 재건축단지에 기존 중산층을 겨냥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뿐만 아니라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모든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가 재건축단지 내 임대주택 유형을 늘린 것은 빠르게 증가하는 임대주택 매입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1년 112억원(100가구)이던 재건축단지 내 시프트 구입비용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1002억원(836가구)에 달했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