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는 반면 이익 가시성은 낮아질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과 제약 부문은 인건비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평년보다 월등하게 높은 임금인상을 2017년 계획하고 있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 사업은 올 하반기 고객사들의 색조 제품 주문 쇄도로 수익성이 오히려 하락했다.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나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 급증한 1820억원에 달하나,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13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기대치 175억원을 크게 밑돌 전망인데, 북경콜마의 수익성 하락과 국내 화장품 및 제약 성과급이 4분기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