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지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은 4분기 매출 1966억원과 영업이익 126억원을 올릴 전망"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매출 2101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분양 물량 증가에 따른 판매 호조가 지난 1, 2분기로 마무리됐다"며 "지난해 4분기 새로운 가스보일러를 출시한 효과도 소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보다 내년 상반기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해외 시장 성장과 국내 입주 물량에 따른 판매 증가가 예상되서다.
구 연구원은 "내년 입주 물량 관련 보일러 판매가 1, 2분기에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은 가수온수기 출시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시장은 50만대 규모인 가스온수기 시장이 3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