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틀막 현상은 우리 당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벌어진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5일 유 작가 발언과 관련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유 작가는 '매불쇼'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지금은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다. (따라서) 훈장질하듯이 '(이재명) 너 혼자 하면 잘될 거 같으냐'는 소리를 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의원은 "국회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이재명 대표를 때로는 풍자, 때로는 비판할 수도 있어야 하는데 비판하기만 하면 수박이라는 멸시와 조롱을 하는 현상들이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라는 점을 든 뒤 "그때 유시민 작가는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이어 "오히려 이재명 대표는 많은 것들을 포용하고 통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명비어천가를 부르고, 반대 목소리를 다 잘라버리고 손가락질한다면 어떻게 비판을 할 수 있겠냐"며 "그런 입틀막 현상은 우리 당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벌어진 일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경수 지사, 임종석 실장 등의 SNS에 달린 댓글을 봤는데 초등학생 아이가 보기 어려운 지경이더라"며 이는 "앞으로 자신의 의견을 숨기고 대세는 거스르지 말고 폭력에 눈 감고 손가락질당하지 않으려면 손가락질하는 쪽에 서라고 아이들에게 학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내란을 종식하는 일
국방부는 올해 예비군훈련을 내달 4일부터 전국 160개 예비군 훈련장에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유형별 예비군훈련 명칭이 달라졌다. 예비군 1∼4년 차 중 병력동원소집 대상자 동원훈련은 '동원훈련Ⅰ형'(옛 동원훈련)으로, 예비군 1∼4년 차 중 병력동원소집 미대상자가 받는 훈련은 '동원훈련Ⅱ형'(옛 동미참훈련)으로 바뀌었다.동원훈련Ⅰ형은 예전과 같이 소집부대 또는 동원훈련장에서 2박 3일(숙영)간 진행되고, 동원훈련Ⅱ형은 지역예비군훈련장 등에서 4일간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올해부터는 동원훈련Ⅱ형 대상자에게 훈련비 4만원(일당 1만원)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동원훈련Ⅰ형에만 훈련비(8만2000원)를 줬었다. 예비군 5∼6년 차가 주소지 인근 작전지역에서 연 2회 받는 작계훈련에도 교통비 6000원(1회당 3000원)이 최초로 지급된다.국방부는 동원훈련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까지 46개 훈련장에서 침상형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바꿨고, 올해에는 6개 훈련장을, 이후에는 11개 훈련장을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예비군들 사이에서는 예비군 훈련비를 두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유시민 작가를 향해 "뇌가 썩었다"고 원색 비난했다. 유 작가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非이재명(비명)계를 향해 "망하는 길"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0년 전 유시민은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던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죽어라 반대했다. 북한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다양성이 말살된 사회는 망한다고 했다. 생각의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은 '멸균실' 같은 사회는 건강하지 않다고 했다"고 했다.김 의원은 "지금의 유시민은 이재명 유일 체제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을 절멸시키려 한다. 이재명에 대한 비판은 '망하는 길'이라며 의원들에게도 똥군기를 잡는다"며 "지금의 민주당에서는 생각의 다양성이나 정치적 이질성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했다.김 의원은 "김일성은 조선로동당 내부에서 자신의 1인 독재체제 형성을 반대하고 있던 조선로동당 소속 정치인들을 모조리 숙청하고, 이후에 김일성의 종신집권과 권력 세습을 반대하던 정치인들도 숙청했다"며 "비판 세력이 사라진, 그야말로 ‘멸균실‘ 같은 북한은 이후 세계 최빈국이자 최악 독재국가로 전락했다"고 했다.김 의원은 "1950년대 조선로동당과 지금의 민주당이 많이 닮아있지 않나. 지금 유시민이 원하는 민주당은, 과거에 유시민이 망한 사회의 예시로써 비판하던 북한의 모습 아닌가. 스스로를 ‘자유주의자’라 칭하며 전체주의를 경멸하던 게 유시민 본인 아니냐"며 "지금의 민주당이 조선로동당 같으면, 그들이 집권한 나라는 당연히 북한같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