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 하이브리드 계좌
은행증권 하이브리드 계좌
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증권 하이브리드 계좌인 ‘KB 플러스타 통장’을 비(非)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통장은 KB금융그룹 출범 후 처음으로 선보인 복합상품이다. 하나의 통장에 국민은행 입출금 통장 기능과 KB증권의 계좌 서비스를 동시에 담았다. 2009년 출시 이후 65만 계좌, 72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국민은행은 은행과 증권 계좌를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 소비자들의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은 영업점에서만 개설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내년 초 통합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 출범에 따라 은행·증권간 시너지를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융·복합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