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산조 매력에 빠져볼까
국악의 진수로 불리는 기악독주곡 산조를 총망라해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내년 1월3일부터 2월23일까지 서울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 무대에 오르는 ‘수어지교2-산조’(사진)다. 연희와 타악을 주제로 지난달 열린 ‘수어지교’에 이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두 번째 시즌 공연이다.

공연은 8주간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등 6종의 국악기별로 3~4가지 산조 유파를 소개한다. 가야금산조 중에는 최옥삼류 성금연류 유대봉류 김병호류가 연주된다. 23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선다.

다음달 3일 열리는 첫 무대에서는 아쟁 연주자 한림이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바탕으로 짠 ‘팔현가’를 선보인다. 오경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은 이튿날 장구 장단이 없는 거문고 산조를 연주한다. 한갑득류와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연이어 연주하는 권중연의 공연은 다음달 2일 열린다. 5000~2만원.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