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26일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상대로 비공개 질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만희·정유섭 의원과 민주당 도종환·박범계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이용주 의원 등 국조특위 위원 6명은 이날 박병용 남부구치소장과의 협의를 거쳐 청문회 장소인 남부구치소 대회의실 대신 직원교육실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을 만났다.

이에 앞서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남부구치소에서 속개한 청문회에서 "안종범·정호성 증인이 나오기로 했다"며 "두 사람을 앉혀놓고 오늘 왜 불출석했는지, 상태가 어떤지 등등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질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최순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있다가 두 증인의 신문을 위해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앞선 두 차례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검찰 수사와 재판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