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리콜 대상인 갤럭시노트7의 국내 회수율이 90%를 넘어 다음달께 배터리 충전 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 발표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율을 60%로 제한했다. 제품 회수율이 90%를 넘어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배터리 충전을 차단하는 조치에 나섰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지에서는 현지 이동통신사의 도움을 얻어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회수율이 90%를 넘어섬에 따라 배터리 충전율을 더욱 낮춰 소비자의 제품 교환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환불은 다음달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