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녹십자랩셀의 내년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올해보다 4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연구원은 "녹십자랩셀은 녹십자그룹에서 NK세포와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하는 업체"라며 "올 3분기 기준 검체검사서비스가 매출의 85.4%, 제대혈은행이 5.9%, 바이오 물류사업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체검사서비스는 매출의 90%가 관계사인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동종 NK세포 기반의 면역치료제인 MG4101은 올 1월 간암을 적응증으로 임상2a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2018년 상반기까지 2a상을 진행하고, 완료 후 기술수출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에 대해 다양한 국가에 기술수출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을 시작으로 CAR-NK 세포치료제는 2019년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했다.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1억원과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와 43.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