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CJ CGV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올 4분기 실적은 지난해와 다르게 터키법인의 첫 성수기 실적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터키 실적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J CGV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3934억원, 영업이익은 94.9%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성 연구원은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CJ CGV의 사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CJ CGV는 한국과 터키, 베트남시장에서 1등을 기록 중인 극장사업자로 차입금을 감안해도 사업가치는 시가총액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 4분기 실적이 나오는 내년 2월부터는 주가는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터키법인이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성수기을 맞이하고, 내년 3월~4월부터 중국 영화시장(BO)의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이들 법인의 실적 개선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