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롯데푸드에 대해 올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67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육가공 부문의 수요 회복 정도가 4분기 실적 개선의 열쇠"라고 판단했다.

그는 롯데푸드의 올 4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4019억원, 영업이익은 215.0% 늘어난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가공햄 발암 물질 규정 이슈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육가공 부문은 실적 개선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심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내년 실적 개선에는 육가공 부문의 실적 회복과 빙과 가격 정찰제 시행 효과 등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0% 증가한 90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