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컴투스가 서머너즈워를 이을 자체개발 신작을 3년여만에 출시한다며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1% 늘어난 1230억원, 영업이익은 11.1% 감소한 366억원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머너즈워 매출은 전분기 대비 늘어나겠지만 9월 이후 진행된 서머너즈워 관련 마케팅 비용으로 광고선전비가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을 대형 게임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소울즈:마제스티의 출시가 1분기로 지연됐다"며 "내년 상반기 7종, 하반기 4종의 신작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5년과 올해 자체개발 기대작 출시가 거의 없었던 데 비해 내년에는 흥행을 기대할 만한 신작들이 있다"며 "상반기 출시작 중 자체개발 RPG 게임인 '프로젝트S'와 '이노티아' 등에 기대를 걸 만하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