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온라인] 선물·고백·축하…사랑의 메시지로 가득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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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아 인터넷도 기쁨을 나누는 따뜻한 말로 가득 찼다.
29일 인터넷 조사업체인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2월22~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크리스마스이브’였다. 혼란한 정국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즐거운 축하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따뜻한 한 주였다. 크리스마스이브 당일에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키워드가 17만건 이상 발생했다. 선물, 고백, 이벤트 등 다양한 연관 키워드가 언급됐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이 결성한 ‘개혁보수신당’도 언급량이 폭증했다. ‘블랙리스트’도 지난주를 뜨겁게 달궜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이하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 가담하는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자택, 문체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면서 ‘압수수색’ 키워드도 언급량이 늘었다.
지난 24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화제가 됐다. 이날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에도 3만달러 정도를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수수했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일면서 트위터에서도 ‘사무총장’ ‘박연차’ 등 키워드 언급이 늘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한 ‘네티즌 수사대’도 인기 키워드였다. 익명의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 ‘세월X’를 25일 오후 4시16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트위터(계정명 @zarodream)를 통해 밝히면서 화제가 됐다.
‘대한항공’ 키워드도 주목받았다. 20일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한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승객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도 언급량 상위권에 올랐다. 그가 지난 25일 영국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29일 인터넷 조사업체인 다음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2월22~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크리스마스이브’였다. 혼란한 정국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즐거운 축하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따뜻한 한 주였다. 크리스마스이브 당일에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키워드가 17만건 이상 발생했다. 선물, 고백, 이벤트 등 다양한 연관 키워드가 언급됐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이 결성한 ‘개혁보수신당’도 언급량이 폭증했다. ‘블랙리스트’도 지난주를 뜨겁게 달궜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이하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 가담하는 공동 작업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자택, 문체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면서 ‘압수수색’ 키워드도 언급량이 늘었다.
지난 24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화제가 됐다. 이날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에도 3만달러 정도를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수수했다는 증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파문이 일면서 트위터에서도 ‘사무총장’ ‘박연차’ 등 키워드 언급이 늘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한 ‘네티즌 수사대’도 인기 키워드였다. 익명의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 ‘세월X’를 25일 오후 4시16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트위터(계정명 @zarodream)를 통해 밝히면서 화제가 됐다.
‘대한항공’ 키워드도 주목받았다. 20일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한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승객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도 언급량 상위권에 올랐다. 그가 지난 25일 영국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트위터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