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이란의 조선소 개발사업에 나선다.

대우조선은 지난 27일 이란개발혁신기구(IDRO)와 이란 조선소 개발사업에 협력하고 지원한다는 내용의 기본합의를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IDRO는 이란 산업광물통상부 산하 기관으로 국가 차원의 자동차, 조선산업을 기획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과 IDRO는 이란 내 조선소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제반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소 운영 노하우, 기술 등을 전수하고 기자재 조달도 도울 계획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이란에서 신규 선박이 발주되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