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미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특검, 오늘 김종덕 상대 '문화계 블랙리스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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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시리아 사태 등으로 줄곧 마찰을 빚어온 미·러 양국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오바마 정부의 러시아 보복 조치가 증시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특검은 오늘(30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불러 파문이 일고 있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을 조사한다.
◆ 美정부,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 단행…외교관 35명 추방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선개입 해킹에 대한 보복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뉴욕과 메릴랜드에 있는 러시아 외교시설 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기존의 국제적 행동규범을 위반해 미국의 이익을 침해한 데 대응하기 위한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 러, 美 제재 반발 "역효과 초래"
러시아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대선개입 해킹 사건과 관련해 보복조치를 취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러시아 외교부의 코스탄틴 돌고브 인권·민주화 법제위원은 이번 제재는 역효과를 초래하고 양국관계 복원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 뉴욕증시 약세…다우 0.07%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0포인트(0.07%) 하락한 19,81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6포인트(0.03%) 떨어진 2249.26에, 나스닥 지수는 6.47포인트(0.12%) 내린 5432.09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WTI 배럴당 53.77달러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나흘 연속 올랐던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 떨어진 배럴당 53.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최순실 특검, 김종덕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추궁
오늘 오전 10시 열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선 올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지낸 김종덕 전 장관이 출석한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아는지, 또 리스트를 실제로 관리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 정세균 의장-여야 4당 원내대표 오늘 첫 회동…4당 체제 탐색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첫 회동한다. 내년 1월부터 가동되는 개헌특위 운영 방안이나 2월 임시국회 처리법안 등 국회 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 與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현충원 참배로 공식 활동 시작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서울 국립현충원 방문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참배한다. 또 비상대책위원 인선과 관련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 한파 오후부터 차츰 풀려…서울 낮 기온 3도
올해 마지막 금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오후부터 추위가 차츰 풀리겠다. 다만 낮과 밤사이 기온 차이가 크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1∼8도로 전날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뉴스랩팀 차장
간밤 미국 증시는 오바마 정부의 러시아 보복 조치가 증시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특검은 오늘(30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불러 파문이 일고 있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을 조사한다.
◆ 美정부, 러시아 대선개입 보복 단행…외교관 35명 추방
미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선개입 해킹에 대한 보복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뉴욕과 메릴랜드에 있는 러시아 외교시설 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기존의 국제적 행동규범을 위반해 미국의 이익을 침해한 데 대응하기 위한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 러, 美 제재 반발 "역효과 초래"
러시아 외교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대선개입 해킹 사건과 관련해 보복조치를 취한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러시아 외교부의 코스탄틴 돌고브 인권·민주화 법제위원은 이번 제재는 역효과를 초래하고 양국관계 복원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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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0포인트(0.07%) 하락한 19,81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6포인트(0.03%) 떨어진 2249.26에, 나스닥 지수는 6.47포인트(0.12%) 내린 5432.0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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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뉴스랩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