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새해에 부치는 편지 - 문현미(1957~ )
새해가 되면 매양 우리는 새로운 희망으로 새 삶을 설계하곤 한다. ‘새해 아침 하늘 시계’는 어느 시간을 가리키고 있을까? 나를 ‘처음 빚어 세상에 내놓으셨을 때’ 그때의 시간을 가리킬까? 삶의 과정에서 낀 세속의 더께를 모두 벗어버리면 오직 ‘사랑’만이 남는 것, 바로 그 시간이리라.

문효치 < 시인(한국문인협회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