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약 2017] 미국 '트럼프노믹스' 타고 비상…중국 성장둔화 지속…일본 투자심리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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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재정부양 효과 본격화
유가 상승, 에너지 투자 확대
유가 상승, 에너지 투자 확대
감세·재정지출 확대 기대…"2% 초반대 성장"
올해 미국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감세, 재정지출 확대,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이 시행되면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 중앙은행(Fed)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2.1%로 내다보고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보다 높은 2.2%와 2.3%를 예상하고 있다.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보다는 재정부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높아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민간소비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주택 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고용 증가와 임금 상승, 감세 영향으로 가처분 소득이 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는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작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투자 역시 소득 증가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를 자극하면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재정부양 방침도 경제성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추가 재정지출 규모와 시기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고 의회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점이 변수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는 민간자본을 주로 활용할 방침이어서 정부 지출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올해 미국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함께 감세, 재정지출 확대,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이 시행되면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 중앙은행(Fed)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2.1%로 내다보고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보다 높은 2.2%와 2.3%를 예상하고 있다.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보다는 재정부양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높아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민간소비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주택 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문별로 보면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고용 증가와 임금 상승, 감세 영향으로 가처분 소득이 늘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는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작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투자 역시 소득 증가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를 자극하면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재정부양 방침도 경제성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추가 재정지출 규모와 시기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고 의회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점이 변수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는 민간자본을 주로 활용할 방침이어서 정부 지출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