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시 뛰는 기업들] 차세대 항공기 17대 도입…미국 호텔사업 강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7 다시 뛰는 기업들] 차세대 항공기 17대 도입…미국 호텔사업 강화](https://img.hankyung.com/photo/201701/AA.13073939.1.jpg)
대한항공은 B787-9를 포함한 차세대 항공기 17대를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고 노후 기종은 지속적으로 처분해 승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치열한 항공시장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노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우선 오는 4월에는 스페인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에 동북아시아 최초로 직항편을 취항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며, 현재 운항 중인 인천~마드리드 노선과 운항 요일을 교차 배치해 스페인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노선 증편을 통해 미서부 지역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증대한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4월 말 야간시간대 출발하는 노선을 개설하고, 9월부터는 주 7회 운항으로 스케줄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 5회 운항 중인 인천~시애틀 노선은 5월부터 주 7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 사업도 확대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건설 중인 윌셔그랜드호텔이 올해 초 완공된다. 윌셔그랜드호텔은 73층 규모로 상층부 호텔과 저층부 오피스 공간으로 나뉘며, 미국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수익 창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