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국산 공격기 FA-50 타고 `가상적기` 역할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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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2일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했다고 공군이 밝혔다.정 총장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제8전투비행단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FA-50 전투기의 후방석에 탑승해 동해 방향으로 날아갔다.정 총장은 갑자기 자신이 탄 FA-50을 가상적기로 가정한 방공훈련을 지시했다.이에 중부 내륙부대에 비상대기 중이던 KF-16, FA-50 등 전투기 4대가 즉각 출동, 정 총장이 탄 FA-50을 레이더로 추적하는 방식으로 요격 훈련을 수행했다.정 총장이 탑승한 F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에 무장을 달아 개조한 초급 전투기로,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고 공대공미사일 AIM-9, 공대지미사일 AGM-65, 정밀 유도폭탄(JDAM) 등을 장착할 수 있다.정 총장이 FA-50을 탑승한 것은 KAI가 수주를 노리고 있는 미국 차기 고등훈련기(APT) 도입 사업을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T-50을 바탕으로 만든 미국 수출형 훈련기 T-50A를 앞세워 최대 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APT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이 사업에는 KAI-록히드마틴과 함께 미국 보잉-스웨덴 사브, 미국 노스럽 그루먼-영국 BAE 시스템스 등이 팀을 이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미국 공군은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각 업체에 구체적인 요구 성능을 적시한 APT 사업 제안요청서를 배포, 본격적인 수주 경쟁이 시작됐다. 기종 선정 결과는 올해 말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체포 JTBC 이가혁 기자가 일등공신…오늘 ‘뉴스룸’서 취재과정 공개ㆍ‘진행논란’ 이휘재 사과 불구 비난여론 활활…SNS 비공개 전환ㆍ이휘재 사과, 논란 여전한 이유? 성동일을 정색하게 한 비아냥 "조연출 겸 배우" `눈살`ㆍ정유라 덴마크 체포, 이완영 덴마크 출장..우연의 일치?ㆍB1A4 바로, 여동생 차윤지와 다정샷 "닮았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