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OK…1인용 압력밥솥 인기
최근 ‘혼밥족’(혼자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아졌다. 혼자 식사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혼밥족을 위한 전용 주방용품은 그동안 부족했다. 주방용품 제조업체들은 사용하기 편하고 위생적인 1인용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업계에선 혼밥족뿐 아니라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소비자에게도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락앤락은 최근 ‘간편식 글라스’ 세트 4종을 내놨다. 혼밥족의 특성을 고려해 기획한 상품이다. 열에 강한 내열유리 소재여서 냉동실에 보관할 수 있고 오븐 조리가 가능하다. 실리콘 뚜껑에 구멍이 있어 전자레인지에도 돌릴 수 있다. 밥용기와 국용기, 반찬용기 등으로 구성됐다.

쿤리쿤의 ‘듀로매틱 이녹스 압력솥’(사진)은 10분 만에 밥이 되는 1인용 압력밥솥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바닥 전체에 빠르고 고르게 열을 분산시켜 열효율을 높였다. 일반 냄비보다 조리시간을 70%까지 줄였다.

월드키친한국이 선보인 ‘본차이나 다용도 밀폐용기’는 1인 가구까지 고려한 김치보관 용기다. 친환경 도자기 소재로 만들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효과가 있어 김치, 장류 보관에 알맞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물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도와주고, 햇빛을 차단해 냉장고에 오래 둬도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해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