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왼쪽부터), 최신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최태원 회장(왼쪽부터), 최신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 최창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2일 올해 1~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최 회장 친동생이고 최창원 부회장은 최 회장 사촌동생이다.

이번 가입은 최 회장의 사촌 형이자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경기공동모금회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와 평소 아너 소사이어티에 대한 깊은 관심이 모여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최신원 회장은 가족과 친인척, 주변 지인들에게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적극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너 회원을 포함해 공동모금회 개인 기부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인 33억8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UWW(United Way Worldwide·세계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리더십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최고경영진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은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이웃사랑성금으로 120억원을 기부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