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연구원은 "프리스타일의 모바일 버전 '가두농구'의 사전예약이 650만명을 넘어섰다고 알려지면서 전날 조이시티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며 "확인 결과 위챗메신저 48만4000명, QQ메신저 268만9000명, 공식홈페이지 82만8000명 등의 예약을 기록(1월 2일 22시 기준)하는 등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두농구는 조이시티가 판권을 보유하고 중국 개발사 아워팜이 개발, 텐센트가 퍼블리싱한다. 전날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이시티의 주가는 급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6150원(30%) 오른 2만6650원에 장을 마친 것이다.
안 연구원은 "가두농구는 두 차례의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텐센트 내부에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오는 3일 15시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한 이후 6일 정식 출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두농구에 대해 중국 내에서 지적재산권(IP)으로서의 가치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작 IP인 프리스타일이 중국에서 출시한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연간 100억원 내외의 로열티 매출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현재의 양호한 사전예약이 매출로 이어질 경우 조이시티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약 7~10% 수준의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하루 1억원의 매출을 가정한다면 연간 26~36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