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는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 중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208.00원)보다 0.45원 높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주요국 외환 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이 수급 영향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첫날 연휴로 미국과 런던 등은 장이 열리지 않았다.
민 연구원은 "이날은 주요국이 휴장하면서 영향을 미칠 재료가 부족하다"며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과 결제 수요가 수급 공방을 벌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로존의 정치 이슈가 부각되면서 미 달러화 강세는 유효하다"며 "장중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