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사장 안민수·사진)는 이 같은 경영환경 변화를 완전한 차별화와 질적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를 정했다. ‘견실경영 2기, 새로운 도약’이란 경영기조도 세웠다. 지금까지의 견실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다.
장기보험은 기존 보장성 상품 중심의 영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장보험료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 교육 및 육성을 통한 전속 조직의 컨설팅 역량과 활동량을 제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상품 공급 등으로 현장 영업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가격 및 언더라이팅 체계를 정교화하고 보유계약 우량화와 인터넷·모바일 강화에 주력해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손해율 안정 및 사업비율 개선을 위한 혁신활동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일반보험은 손익 중심 영업체계의 완전 정착과 핵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장 전반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 모델 개발 등 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인력 지속 양성 등 선진국 보험사 수준의 사업역량을 갖추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보험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고객들이 설계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상품 구조를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 설계를 더욱 단순화하고 가격도 합리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해외의 수익률 높은 자산을 발굴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서초동 시대도 맞는다.
지난해 말 본사를 서울 을지로에서 서초 사옥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업무 환경을 갖춘 만큼 혁신적인 상품개발 및 서비스 구축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