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금융 대도약] 수주산업 고도화…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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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경영에 방점을 두기로 했다.
우선 전통 수주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성장 산업의 수출 동력화에 역점을 두고 수출산업 구조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 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은 단순 시공 위주에서 사업 개발, 지분 출자, 운영 및 관리 등으로 해외 진출 방식을 고도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경기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수출구조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휩쓸리지 않고 변화의 물결을 주도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효과적인 지원 계획을 갖춰 빨리 실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 기업이 ‘수주절벽’을 타개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도 선도하기로 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수출입은행이 가진 다양한 정책금융 기능을 국가별 수요에 맞게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전략적 선점이 필요한 유망 신흥시장은 앞장서 개척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이 기술력 있는 현지기업 인수 등을 통해 짧은 기간 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지분투자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사진)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사업 참여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취약 부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장의 안전판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여신 지원을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다. 특히 조선·해운업황 개선은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취약산업의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취약산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올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외화차입기관으로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적기 자금 확보에도 나선다. 파생업무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문을 활성화해 자체적인 자본확충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우선 전통 수주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성장 산업의 수출 동력화에 역점을 두고 수출산업 구조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 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은 단순 시공 위주에서 사업 개발, 지분 출자, 운영 및 관리 등으로 해외 진출 방식을 고도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 경기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수출구조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휩쓸리지 않고 변화의 물결을 주도할 수 있도록 치밀하고 효과적인 지원 계획을 갖춰 빨리 실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 기업이 ‘수주절벽’을 타개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도 선도하기로 했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수출입은행이 가진 다양한 정책금융 기능을 국가별 수요에 맞게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전략적 선점이 필요한 유망 신흥시장은 앞장서 개척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이 기술력 있는 현지기업 인수 등을 통해 짧은 기간 내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지분투자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사진)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사업 참여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취약 부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으로 시장의 안전판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여신 지원을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다. 특히 조선·해운업황 개선은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취약산업의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취약산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올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외화차입기관으로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적기 자금 확보에도 나선다. 파생업무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문을 활성화해 자체적인 자본확충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