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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금융 대도약] 수익성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본연의 업무'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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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2017 금융 대도약] 수익성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본연의 업무' 충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내부 출신인 김도진 행장(사진)이 새로 취임하면서 지속 경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속 내부 출신 인사가 행장 직을 승계함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김 행장은 취임과 함께 △외환, 투자은행(IB)사업, 신탁 등 비이자 수익 확대 △스마트 뱅킹, 핀테크(금융+기술) 분야 개척 지속 △해외수익 비중 20% △은행과 자회사 간 협업 강화로 비은행 부문 비중 20%로 확대 등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기업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스스로가 ‘강하고 탄탄한 은행’으로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국내 여러 산업 분야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많은 중소기업이 위기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기업을 지원해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살리는 게 목표다. 중소기업 여신 부실화를 방지하고, 더 나아가 기업 위기관리를 돕기 위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2017 금융 대도약] 수익성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본연의 업무' 충실
    비은행 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른 금융지주 계열사에 비해 기업은행의 비은행 계열사들은 규모가 작고, 대부분 해당 업권의 상위 업체와 격차가 크다. 이런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기업은행은 올해부터 은행·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자회사를 성장시키고 은행의 수익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분야에선 ‘IBK 드림랩’ 등을 중심으로 공모전과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도전할 수 있는 장도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은행과 함께 신규 상품,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과는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1순위로 진출할 곳은 국내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다. 기업은행의 27개 해외 영업소(작년 11월 말 기준) 가운데 16개가 중국에 몰려 있고, 동남아시아 지점과 사무소는 7곳에 불과하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의 현지 은행을 인수합병(M&A)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부 조직 문화도 바꾼다. 올해부터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는 등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부줄서기와 같은 사내정치, 연고와 연줄에 의한 인사를 차단하고 형식에 얽매인 회의, 보고뿐 아니라 의전 문화도 바꿔나갈 계획이다.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에도 나선다. 도입한 지 15년가량 지난 사업부제 시스템을 시대에 맞게 재조정해 본부조직, 지역본부 편제, 영업점 조직을 개편한다. 손실을 내는 영업점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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