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동 삼성사옥/김영우 기자
서울 강남 서초동 삼성사옥/김영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3일 오후 1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1000원(1.16%) 오른 18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83만1000원까지 뛰어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앞선 최고가는 지난달 21일 장중 기록한 183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띠고 있다. 오는 6일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51조9450억원, 8조2063억원이다.

이는 갤럭시노트7 단종 충격을 벗어난 직후인 지난 11월 초와 비교할 때 2.0%와 8.5% 증가한 수치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상승 등 업황 호조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 단종 비용이 소멸되면서 IT모바일(IM) 부문은 약 2조2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