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주방·거실, 2층 침실…욕실은 한층에만 "젊은 층 반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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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e편한세상 염창’ 전용 51㎡, 전용 55㎡는 한 가구가 2개층을 사용할 수 있는 복층 구조로 설계된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55㎡의 유니트만 전시됐다. 복층 구조를 그대로 구현해 수요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통상 소형이라 불리는 전용 59㎡보다 더 작은 초소형 평면이다.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복층으로 설계됐다. 1층 천장고와 2층 천장고는 2.3m로 동일하다. 2.3m는 일반적으로 아파트에 적용되는 천장 높이여서 입주민들은 2개층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1층은 공용 공간, 2층은 개인 공간으로 분리해 활용할 수 있다. 1층은 주방과 거실로만 구성됐다. 흔히 볼 수 있는 원룸 오피스텔 구조와 거의 흡사했다. 창고와 세탁실 등도 설치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실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하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2층에는 침실 2개와 욕실이 들어간다. 두 침실의 가운데 설치되는 욕실은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분리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지 않아도 세면대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두 사람이 함께 이용하기에 편리할 것처럼 보였다.
살림이 많은 1인 가구나 신혼부부, 걷지 못하는 아기가 있는 20~30대 부부 등에게 적당할 것 같은 평면이었다. 전용, 공용 공간이 분리돼있으니 아늑한 느낌은 확실히 있었다.
다만 막 걸음마를 뗀 아기가 있거나 활동적인 어린이 자녀가 있다면 집 안에 계단이 있는 게 위험할 것 같았다. 전용 51㎡은 1층에, 전용 55㎡는 2층에만 욕실이 설치돼 있어 이용 시 동선이 복잡해질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유니트를 둘러보던 40대 여성 수요자는 “아이가 있는 집은 계단이 있으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젊은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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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염창’은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277-24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염창1주택재건축 사업으로 총 499가구 중 27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규모다. 전용 면적 별로 51㎡ 1가구, 55㎡ 25가구, 59㎡ 40가구, 74㎡ 24가구, 84㎡ 18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평균 분양가는 2100만원대로 전용 84㎡의 기준층 기준 분양가는 6억 8000만원대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서울시, 5일 1순위 인천/경기지역 청약을 실시하며 2순위 청약접수는 6일에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정당계약은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93-7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