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힘 받는 코스닥, IT·헬스케어주가 상승동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카오·차바이오·아이센스 주목
코스닥 시장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신고가를 달성한 종목이 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1월 효과는 연초에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다. 한국에서 1월 효과는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보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2001년 이후 코스닥지수는 1월에 평균 5.8% 올랐다. 월평균 상승률인 0.5%보다 5%포인트 이상 높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월 평균 상승률이 1.0%로 전체 기간 평균인 0.9%와 큰 차이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패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12월에 주식을 팔고 1월에 주식을 사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 비중이 90%에 가까운 코스닥 시장에서 1월 효과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닥 종목 실적개선세가 뚜렷하고 최근 1년 기준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이 늘고 있다는 점도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1월 효과를 이끌 종목으로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부문을 꼽는다. 두 부문의 순이익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한 IT 관련 종목의 순이익 전망치는 상반기에 비해 12월에 38%가량 상향됐다. 헬스케어 관련 종목은 순이익 전망치가 25% 높아졌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최근 낙폭이 컸거나 실적 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며 카카오와 헬스케어 업종인 차바이오텍 아이센스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1월 효과는 연초에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다. 한국에서 1월 효과는 대형주 중심의 유가증권시장보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2001년 이후 코스닥지수는 1월에 평균 5.8% 올랐다. 월평균 상승률인 0.5%보다 5%포인트 이상 높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1월 평균 상승률이 1.0%로 전체 기간 평균인 0.9%와 큰 차이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개인투자자의 투자 패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12월에 주식을 팔고 1월에 주식을 사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 비중이 90%에 가까운 코스닥 시장에서 1월 효과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닥 종목 실적개선세가 뚜렷하고 최근 1년 기준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이 늘고 있다는 점도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1월 효과를 이끌 종목으로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부문을 꼽는다. 두 부문의 순이익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한 IT 관련 종목의 순이익 전망치는 상반기에 비해 12월에 38%가량 상향됐다. 헬스케어 관련 종목은 순이익 전망치가 25% 높아졌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최근 낙폭이 컸거나 실적 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며 카카오와 헬스케어 업종인 차바이오텍 아이센스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