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중국해서 함재기 첫 훈련…영유권 무력 시위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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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새해 초부터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항공모함 및 함재기 훈련에 나섰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미국도 이 지역에 항공모함을 급파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중국 해군 공식사이트인 중국해군망은 2일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자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 갑판에서 주력 함재기(군함에 적재한 군용 항공기) 젠(殲)-15가 처음으로 이착륙 훈련을 했다고 3일 보도했다. 랴오닝함은 지난달 16일께 보하이(渤海) 해역에서 훈련하기 시작해 동중국해와 서태평양을 거쳐 남중국해까지 들어가 무력시위 성격을 띤 훈련을 펼치고 있다.
미국도 동태평양에 배치했던 해군 제3함대 소속 칼빈슨호 제1항모 전단을 오는 5~6일께 아시아·태평양 해역으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항모 전단이 남중국해에서 대치국면을 조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hankyung.com
중국 해군 공식사이트인 중국해군망은 2일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자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 갑판에서 주력 함재기(군함에 적재한 군용 항공기) 젠(殲)-15가 처음으로 이착륙 훈련을 했다고 3일 보도했다. 랴오닝함은 지난달 16일께 보하이(渤海) 해역에서 훈련하기 시작해 동중국해와 서태평양을 거쳐 남중국해까지 들어가 무력시위 성격을 띤 훈련을 펼치고 있다.
미국도 동태평양에 배치했던 해군 제3함대 소속 칼빈슨호 제1항모 전단을 오는 5~6일께 아시아·태평양 해역으로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항모 전단이 남중국해에서 대치국면을 조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hankyung.com